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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로 알아보는 지식

2020년 초복, 중복, 말복

by ♡♡♥♡♡ 2020. 7. 30.

삼복

초복 - 하지(음, 5월 1일)로부터 세 번째 경일

중복 - 하지(음, 5월 1일)로부터 네 번째 경일

말복 - 입추(양, 8월 7~8일) 후 첫 번째 경일

 

날짜: 2020년 7월 16일  (초복)

       2020년 7월 26일  (중복)

       2020년 8월 15일  (말복)

 

의미

복날은 초복, 중복, 말복의 삼복을 의미한다. 

 

24절기
24절기

삼복은 절기에 해당하지 않고 음력의 개념이 아닌 24절기와 일진을 기준으로 정하기 때문에 소서에서 처서 사이에 들게 되며,

한 해와 이듬 해의 복날 간격은 360 or 370일이다.

 

십간의 순서대로 복이 오기때문에 보통 10일 간격으로 삼복이 온다.

초복에서 말복까지 20일만에 오면 월복(越伏)이라고 하는데 월을 건너뛰었다는 의미이다.

하지만 보통 입추뒤에 말복이 오기 때문에 하지와 입추 사이 간격이 긴 해에는 중복과 말복이 20일이 되기도 한다.

2020년 올해도 하지(6월 21일)와 입추(8월 7일)의 간격이 길어 중복과 말복은 20일 차이가 난다.

 

기록

중국 동상
중국 동상

중국의 <사기(史記)>에는 진의 덕공(德公) 2년(B.C 676)에 복날을 처음 만들어 개를 잡아 더위를 다스렸다고 한다.

중국에서는 진·한나라 이후 삼복을 숭상하여 한때 조정에서 신하들에게 고기를 하사하기도 했으며, 민간에서도 더운 여름 보양식으로 육류나 영양가 높은 음식들을 먹었다.

 

 

음식

예전에는 복날하면 보신탕이 자연스럽게 떠오르곤 했지만 최근에는 반려견으로서의 입지가 높아지면서 보신탕의 소비가 많이 줄었다고 한다.

필자의 생각에도 복날 음식하면 첫 번째로 생각나는 음식은 바로 삼계탕이다.

 

삼계탕
삼계탕

그다음으로 몸을 보신시켜줄 수 있는 다양한 닭요리(찜닭, 닭볶음탕 등)와 보신 요리(장어, 추어탕, 전복죽 등)들이 있겠다.

 

예로부터 복날즈음에는 폭염이 내리쬐는 기간이기 때문에 활동이 어렵지만 그렇다고 바깥일을 안 할 수는 없으니 더위를 잘 견딜 수 있게 칼로리가 높고 수분 보충에 도움이 되는 국물 고기 요리를 주로 섭취했다.

그러한 음식 문화가 오늘날까지도 잘 이어져오고 있다.

 

폭염
폭염

 

요즘 시대에는 어딜 가나 에어컨이 있어 더위를 충분히 잘 견딜 수 있고 평소에도 칼로리가 충분하다 못해 넘치는 많은 음식들을 섭취하기 때문에 굳이 복날이라고 해서 보양식을 먹을 필요는 없지만 그렇다고 안 먹으면 서운한 게 사실이다.

 

그러니 꼭 국물 고기 요리가 아니더라도 외식을 하거나 배달 음식을 먹는 것으로 대신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다가오는 말복에는 코로나 무서워 말고 가족들과 함께 외출하거나 식사를 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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