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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이슈

지록위마(指鹿爲馬) 뜻을 알아보자.

by ♡♡♥♡♡ 2020. 9. 15.

금일 실시간 검색어에 지록위마라는 단어가 올라왔다. 조금은 생소한 사자성어인듯하여 찾아보았다.

지록위마(指鹿爲馬) 뜻

지록위마에 대해 알아보자.

 

한자 뜻과 음

指 : 가리킬 지, 鹿 : 사슴 록, 爲 : 위할 위, 馬 : 말 마

 


풀이

- 사슴을 가리켜 말이라 한다는 뜻으로, 윗사람을 농락하여 권세를 휘두르는 경우를 말한다.

- 사슴을 가리켜 말이라 하다. 윗사람을 농락하고 함부로 권세를 부리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 모순된 것을 끝까지 우겨 남을 속이려는 짓

 

- 중국 진나라의 조고(趙高)가 이세 황제(二世皇帝)에게 사슴을 말이라고 속여 바친 일에서 유래하는 고사로, 윗사람을 농락하여 권세를 마음대로 함을 가리킴

 

 


유래

진(秦)나라 시황제를 섬기던 환관에 조고(趙高)란 악당이 있었다. 조고는 시황제가 죽자 유조(遺詔)를 위조하여 태자 부소(扶蘇)를 죽이고 어린 데다가 어리석은 호해(胡亥)를 내세워 황제로 옹립했다. 그래야만 자기가 권력을 마음대로 휘두를 수 있기 때문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호해를 온갖 환락 속에 빠뜨려 정신을 못 차리게 한 다음 교묘한 술책으로 승상 이사(李斯)를 비롯한 원로 중신들을 처치하고 자기가 승상이 되어 조정을 완전히 한 손에 틀어쥐었다.

‘이제 내 세상이다.’

조고는 입을 다물고 있는 중신들 가운데 자기를 좋지 않게 생각하는 자를 가리기 위해 술책을 썼다. 어느 날 사슴 한 마리를 어전에 끌어다 놓고 호해한테 말했다.

“폐하, 저것은 참으로 좋은 말입니다. 폐하를 위해 구했습니다.”
“승상은 농담도 심하시오. ‘사슴을 가리켜 말이라 하니 [指鹿爲馬(지록위마)]’ 무슨 소리요?”
“아닙니다. 말이 틀림없습니다.”

조고가 짐짓 우기자, 호해는 중신들을 둘러보며 물었다.

“아니, 제공들 보기에는 저게 뭐 같소? 말이오, 아니면 사슴이오?”

그러자 대부분 조고가 두려워 ‘말입니다.’ 라고 대답했지만, 그나마 의지가 남아 있는 사람은 ‘사슴입니다.’라고 바로 대답했다. 조고는 사슴이라고 대답한 사람을 똑똑히 기억해 두었다가 죄를 씌워 죽여 버렸다. 그러고 나니 누구도 감히 조고의 말에 반대하는 자가 없게 되었다. 나중에 사방에서 반란이 일어나고 유방의 군대가 서울인 함양(咸陽)으로 밀고 올라오는 가운데 조고는 호해를 죽이고 부소의 아들 자영(子嬰)을 3세 황제로 옹립했으나, 똑똑한 자영은 등극하자마자 조고를 주살해버렸다.


[네이버 지식백과] 지록위마 [指鹿爲馬] (고사성어 따라잡기, 2002. 5. 15., 구인환)

 


시황제 사후, 간신 조고는 승상 이사와 짜고 진시황의 어리석은 아들 호해를 옹립하고자 장남인 부소, 명장인 몽염에게 자결을 명하는 시황제의 유서를 만들어 둘을 제거한 뒤 그를 황제에 옹립시킨다. 그리고는 자신과 결탁했던 승상 이사를 비롯한 자신에게 걸림돌이 될 것 같은 조정 중신들을 호해를 꼬드겨 하나하나 죽이고 승상의 자리에 오르는데,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자신이 황제가 될 속셈을 품고 조정 신료들이 자신을 따를지 살피기 위해 어느 날 사슴을 가져와 호해 앞에 바치면서 말을 바친다고 말했다.

영문을 몰랐던 호해는 웃으면서 "승상이 잘못 아시는구려, 사슴더러 말이라 한단 말이오?"라고 어이없어 했으나 조고는 이 과정에서 뒤돌아 조정 신료들의 반응을 살폈다. 사실 이게 말이 안 되는 건 그도 알고 있었으나, 자신의 주장에 토를 달며 걸림돌이 될 거 같은 신료들을 파악하기 위해 일부러 이런 상황을 만든 것이었다. 그리고 그가 생각했던 대로 신료들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뉘었는데, 말이라고 하는 그의 말을 수긍하는 신료들, 말이 아니라 사슴이라고 말하는 신료들, 아예 확답을 피하고 침묵했던 부류였다.

그리고 조고는 사슴이라 말한 신료들을 하나하나 기억해 두었다가 나중에 그들에게 오만 죄를 뒤집어 씌워 숙청 겸 본보기로 삼았다. 그렇게 피바람이 한바탕 몰아친 뒤 중신들 중 조고의 말에 토다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고, 조고는 호해 황제를 죽게 만든 뒤 직접 황제에 올랐으나 때마침 일어난 지진에 겁먹고 (과거 자결을 시켰던) 부소의 아들 자영을 후계자로 임명하나, 그가 이유 불명으로 양위를 거부하자 몸소 집에 찾아갔다가 자영의 부하 한담에게 암살당하고 만다.


2014년 교수들이 올해의 사자성어로 꼽기도 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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