덮죽 프랜차이즈 사업철수 (+사과 전문)

덮죽 프랜차이즈 사업철수 (+사과 전문)

 

덮죽덮죽?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출연한 포항 덮죽집 사장이 유사 제품 등장에 답답함을 호소했습니다.

덮죽 프랜차이즈 사업철수 (+사과 전문)

포항 덮죽집 사장은 지난 7월에 ‘백종원의 골목식당’ 포항 꿈틀로 편에 출연했었는데요, 그녀는 지난 10월 9일 인스타그램에 “다른 지역에 덮죽집을 오픈하지 않았다. 서울 강남과 그 외 지역의 어떤 업체와도 아무런 관계가 없다. 제발 뺏어가지 말아 달라”라고 글을 올렸습니다.

덮죽 프랜차이즈 사업철수 (+사과 전문)

당초 수제 냉동 돈까스집을 운영해온 사장은 수개월간 연구 끝에 덮죽을 개발했고, 백종원씨와 출연진들의 호평을 받은바 있습니다.

덮죽 프랜차이즈 사업철수 (+사과 전문)

이 포항의 덮죽 사장님도 네티즌의 메시지를 통해 알았고 부랴부랴 인스타를 통해 덮죽을 뺏어가지 말아달라고 호소문을 올렸습니다. '너무 속상하고 화가 나는데 힘이 없다'면서 '많은 관심에 감사하다'는 메세지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덮죽 프랜차이즈?

이런 덮죽집 사장님의 뜬금없는 호소에 사람들의 시선은 그 이유를 캐기 시작했습니다.

덮죽 프랜차이즈 사업철수 (+사과 전문)

찾아보니 한 프랜차이즈 업체가 '덮죽덮죽'이라는 상호명을 가진 음식점을 런칭했고 메뉴와 이름등을 표절한 것이었습니다. 그 업체는 뻔뻔하게 업체 소개에 '골목음식점 메가히트 메뉴인 덮죽', '방송에 소개되어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신 덮죽' 등의 표현들을 써가며 백종원 골목식당에 나왔던 덮죽덮죽인양 포장까지 해놨습니다. 

 

포항 덮죽집의 대표 메뉴인 시소덮죽은 소고기시금치덮죽이라는 이름으로, 소문덮죽은 소라문어덮죽으로 이름을 지어 메뉴에 떡하니 올려놓기까지 했습니다. 분노에 찬 네티즌들은 해당 업체의 배달 애플리케이션에 리뷰 테러를 감행했고 골목식당 제작진에 해당 사실을 알려주었습니다. 

 

 

골목식당 제작진은 해당 논란에 '해당 사실을 인지한 지 1주일 정도 지났다. 백종원 대표와 덮죽집을 도울 여러 방안을 준비하고 있었다'며 입장을 밝혔습니다.

덮죽 프랜차이즈 사업철수 (+사과 전문)

덮죽덮죽 강남구청점을 낸 업체는 이미 특허청에 상표출원을 하는 등 한점 부끄럼 없이 상표와 아이디어를 훔치는 행위를 진행했습니다. 출원인은 올카인드코포레이션으로 식품 제조, 유통기업이며 '족발의 달인'이라는 한방 족발 브랜드도 운영중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덮죽 프랜차이즈 사업철수 (+사과전문)

이런 이야기들이 일파만파 퍼져나가자 덥죽 프랜차이즈 대표 이상준은 덮죽 프랜차이즈 사업 철수를 선언했습니다. 아래는 사과문 전문입니다.

 

덮죽 프랜차이즈 사업철수 (+사과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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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과전문 ---

안녕하세요.덮죽덮죽의 대표 이상준입니다.

 

이번 본 사의 덮죽 프랜차이즈 진행과정에 있어 '메뉴명 표절' 및 '방송 관련성 오인할 수 있는 문구'를 표기하였습니다.
수개월의 연구와 노력을 통해 덮죽을 개발하신 포항의 신촌's 덮죽 대표님께 너무 큰 상처를 드렸습니다.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11일 일요일 저녁 직접 대표님을 찾아뵙고 사과를 드리는 게 맞다고 생각하여 포항으로 직접 찾아뵈었지만 대면하시는 것을 힘들어하셔 만나 뵐 수 없었고 송구스럽게도 본 사과문으로 게시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모든 잘못을 인정하며 '덮죽덮죽' 브랜드는 금일부로 모든 프랜차이즈 사업을 철수하겠습니다.
추후에 있어서도 대표님의 상처가 회복될 때까지 노력하겠습니다.

마땅히 지켜야 할 상도의를 지키지 않고 대표님께 상처를 드린 점 깊이 반성하며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2020년 10월 12일 이상준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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덮죽 프랜차이즈 업체 현재상황

사과문을 게재한 덮죽 프랜차이즈 업체의 홈페이지는 접속 불가 상태입니다. 이 와중에 추가 표절에 대한 폭로도 이어지면서 해당 업체에 대한 비난이 더욱 거세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덮죽 프랜차이즈 사업철수 (+사과 전문)

바로 티트리트의 냥이티라는 상표권을 제품하나 없이 먼저 상표권으로 등록하는 만행을 저질렀다는 이야기인데 예나 지금이나 하는 행동이 생양아치라고 불릴만 합니다. 이번 사과문도 다른 사업에 미칠 영향을 고려하여 진심없이 사과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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